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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logy VMM 우분투 구축기 1. 서론 본문

프로그래밍|소프트웨어

Synology VMM 우분투 구축기 1. 서론

테크믈리에 2021. 9. 23. 01:51

 


 이번 강좌 시리즈는 Synology의 VMM을 활용하여 원격 우분투 환경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관하여 다루도록 하겠다. 글은 총 4개로 나뉘어 있으며 위에 나온 목차와 같이 서론, Lubuntu 설치, VNC 서버 구축, Code-Server 구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ynology VMM이란 무엇인가?

 

 

 이 글은 기본적으로 시놀로지가 무엇인지 알고 이를 사용 중인 유저를 위해 작성이 되지만, 혹시 시놀로지가 무엇인지 모를 독자를 위하여 이부터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자 그러면 이제 VMM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VMM은 Virtual Machine Manager의 약자로 단순히 파일 공유 시스템으로 쓰기엔 남는 NAS의 자원을 활용하여 가상 OS를 돌릴 수 있게 하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VMware 사에서 제공하는 VMware Workstation/Player/Fusion 시리즈와 Oracle 사의 VirtualBox, Microsoft 사의 Hyper-V, Qnap의 Virtualization Station 등이 있다.

 

 그렇다면 시놀로지 사의 VMM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필자는 바로 개인 서버에서 돌린다는 것, 그 자체가 최고의 장점이자 차별점이라고 본다. VMware나 VirtualBox의 경우보다 강력한 개인 컴퓨팅 환경에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결국 해당 컴퓨터에서 만의 사용으로 국한된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시놀로지의 VMM을 활용한다면 기업에서나 보던 서버 상에서 돌아가는 가상 환경을 운용할 수 있고 이 덕분에 해당 환경에서 하던 작업을 그대로 컴퓨터에서도, 아이패드나 노트북에서도 이어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환경 백업이나 파일 관리 등의 측면에서도 모든 편의 기능을 시놀로지 사에서 제공하며 해당 저장 내용이 바로 서버에 작성되기 때문에 유지 보수하기도 기존 개인용 가상화 프로그램들보다 더 쉽다. 그 외에도 별도로 VNC와 같은 원격 접속 서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자체 VNC 서버를 자동으로 지원해 브라우저로 VMM에 접근하여 바로 원격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이 있다.

 

 

필요한 사양과 활용 방안

 

 필요 사양

 

시놀로지 사에 따르면 2021년 09월 24일 기준으로 VMM을 지원하는 NAS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FS 시리즈 : FS6400, FS3600, FS3400, FS3017, FS2017, FS1018
  • SA 시리즈 : SA3600, SA3400, SA3200D
  • 21 시리즈 : RS4021xs+, RS3621xs+, RS3621RPxs, RS2821RP+, RS2421RP+, RS2421+, RS1221RP+, RS1221+, DS1821+, DS1621xs+, DS1621+, DVA3221
  • 20 시리즈 : RS820RP+, RS820+, DS1520+, DS920+, DS720+, DS620slim, DS420+, DS220+
  • 19 시리즈 : RS1619xs+, RS1219+, DS2419+II, DS2419+, DS1819+, DS1019+, DVA3219
  • 18 시리즈 : RS3618xs, RS2818RP+, RS2418RP+, RS2418+, RS818RP+, RS818+, DS3018xs, DS1618+, DS918+, DS718+, DS218+
  • 17 시리즈 : RS18017xs+, RS4017xs+, RS3617xs+, RS3617RPxs, RS3617xs, DS3617xsII, DS3617xs, DS1817+, DS1517+
  • 16 시리즈 : RS18016xs+, RS2416RP+, RS2416+, DS916+
  • 15 시리즈 : RS815RP+, RS815+, RC18015xs+, DS3615xs, DS2415+, DS1815+, DS1515+
  • 14 시리즈 : RS3614xs+, RS3614RPxs, RS3614xs
  • 13 시리즈 : RS10613xs+, RS3413xs+

 

 추후 새로운 NAS가 출시되거나 하면서 목록이 바뀔 수 있으니 보다 확실한 호환 목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링크를 참조하면 될 것이다.

 또한, 이들 NAS를 갖고 있더라도 최소한 2GB의 여유 메모리를 갖고 있어야 하며 설치하고자 하는 가상 OS 및 설치하고자 하는 개수에 따라 필요 메모리의 용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설치 전 확인은 필수이다.

 만약 추가 메모리를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시놀로지가 공식적으로 추가 메모리를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구매하여도 좋고 시놀로지 공식 메모리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에 DDR4의 경우에는 삼성의 노트북용 2,666MHz 제품을 구매하여 추가하여도 좋다. 다만, 필자도 삼성 램을 8GB로 구매하여 장착하여 잘 사용 중이고 그 외에도 삼성 램이 호환된다는 글이 많지만 16GB의 경우에는 삼성은 호환이 되지 않고 Crucial 사 제품만 호환된다거나 8GB에서도 간혹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경우도 보이기에 사기 전에 꼼꼼히 체크를 하는 것이 필수이다.

 하드의 경우에는 1개만 있어도 되긴 하지만 장착된 하드 중 최소한 하나는 Brtfs 포맷으로 포맷이 되어 있어야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미 시놀로지를 설치하여 사용 중이나 ext4 포맷으로 포맷되어 있거나 혹은 안정성 및 호환성 때문에 ext4를 메인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2개의 하드를 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바는 최소 720+ 제품에 8GB 램을 추가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420+와 720+를 동시에 사용해본 결과 Lubuntu 기준으로 420+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720+ 정도부터 충분히 실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GUI가 필요가 없다면 systemctl 등이 필요한 소수의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더 낮은 급에서도 사용 가능한 Docker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굳이 윗급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좋기에 GUI를 쓴다는 가정 상 필자는 최소 720+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활용 방안

 

 

그렇다면 도대체 이걸 일반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필자의 경우부터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최근, 필자는 Code-Server의 가능성을 보고 노트북을 처분한 뒤 아이패드 프로 12인치를 구매하였다. 다만, 휴대환경에서 백 퍼센트 데스크톱 환경을 포기할 순 없었고 그렇다고 데스크톱을 상시 켜 두는 것 역시 원치 않았기에 눈여겨보게 된 것이 VMM이었다. 현재, 필자는 VMM에 Lubuntu를 올려두고 Jump Desktop으로 접속하여 사용 중이며 이러한 활용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기왕 아이패드 때문에 Lubuntu를 올린 김에 여기에 온갖 코딩 환경과 Code-Server 또한 마련해두었는데, 덕분에 그토록 원하던 개인 데스크탑에 아무 코딩 관련 툴을 깔지 않는다는 목적 역시 달성할 수 있었다. 윈도우에서 C나 파이썬 등을 코딩하는 분들은 모두 알겠지만 라이브러리 문제 등 때문에 결국 리눅스가 필요해져 WSL 등으로 타협 볼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WSL도 어쨌든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에 돌아가지 않는 프로그램도 있고 그렇다고 추가 파티션에 직접 리눅스를 까는 것도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골머리 앓던 분들이라면 VMM을 통한 리눅스 환경 구축은 매우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는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동시 운용 중이거나 학교와 집을 오가며 컴퓨팅을 하는 경우도 고려해볼 만하다. 기존에는 작업하던 것을 멈추고 저장한 후 USB나 서버에 파일을 옮겨두고 다른 컴퓨터에서 다시 받아와 일해야 했다. 하지만 VMM의 가상 환경을 운용한다면 인터넷만 연결되면 가상 환경에 원격 접속 후 작업을 하다 접속 클라이언트만 끄고 다른 컴퓨터에서 다시 접속하면 그 직전에 하던 작업을 그대로 이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놀로지 도커와의 차이점을 보자. 우선, VMM은 NAS 사양에 따라 느릴 순 있지만 윈도우 환경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그 외에도 리눅스 환경 사용 시에는 systemctl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도커의 경우에는 시놀로지에 텔넷으로 ssh 접속하여 직접 명령어를 입력한다면 systemctl의 사용이 가능해지겠지만 일반 리눅스와는 약간 다른 환경 등을 고려하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VMM을 통한다면 그저 버튼 몇 번 클릭으로 환경을 구성하기만 하면 되고 자동으로 간이 VNC 뷰어까지 딸려오니 편의성이 더욱 크게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실제 활용하는 예시를 올려두었으니 영상을 보고 관심이 생기면 나머지 강좌를 따라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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